비 그친 뒤 기온 '뚝'…월요일 '영하권' 추위

임서인 기자 | 2024.11.17 19:13

[앵커]
가을비가 내린뒤 하루만에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내일 아침은 더 추워져 영하를 기록하는 곳이 많습니다 .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곳도 있는데 옷차림에 신경 쓰셔야 겠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서인 기자, 지금 많이 쌀쌀합니까?
 

 

[리포트]
네, 해가 저물면서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화문 광장의 기온은 6도로 떨어졌는데, 어제 같은 시각보다 10도 가량 낮은 기온입니다.

목도리까지 둘렀는데도 찬 바람에 몸이 움츠러드는데요, 하루새 뚝 떨어진 기온에 나들이객들의 옷차림도 두터워졌습니다.

변지우 / 경기 남양주시
"어제는 얇게 플리스 같은 거나 카디건 같은 걸 입었는데 오늘은 털가죽 재킷 입고 나왔어요, 추워서."

남쪽의 따뜻한 공기를 불러들이던 이동성 고기압이 물러가고, 북서쪽의 찬 공기를 안은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건데요.

저녁 8시를 기해서 강원, 전남, 대전, 부산 등 일부 내륙 지역 곳곳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내일부터는 영하권 추위가 이어집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이 영하 2도 경기 파주가 영하 5도 강원 대관령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보다 기온이 10도 가량 곤두박칠치는 건데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전국 내륙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최대 5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화요일까지 계속되다 수요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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