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3자 협력시대, 멸망시대로"…보복 일상화 예고
강상구 기자 | 2024.11.19 09:21
조선중앙통신은 "'3자협력'의 영구화를 노린 미일한의 책동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불화와 대결의 화근을 더욱 깊숙이 묻어놓고 이미 핵동맹으로 진화된 군사블럭에 의거하여 지역에 대한 정치군사적 지배권을 거머쥐려는 기도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이어 "적대국들의 전례 없는 대결광기는 우리 공화국이 미국도 상시 겨냥하는 위력한 조준경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고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정의로운 전략적 구도가 구축되는 등 전혀 바라지 않던 파국적인 결과만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미일한이 요란스레 떠든 '3자 협력시대'는 '3자 멸망시대'로 뒤바뀌고 있다"면서 "지난해 8월의 캠프 데이비드 모의에 관여하였던 당사자들이 해당 나라들에서 민심을 완전히 잃었다"고 조롱했다.
통신은 "한명은 이미 수상자리에서 밀려났고 또 한명은 곧 대통령직을 내놓게 되어있으며 다른 한명은 탄핵위기에 처해 있다"고 거론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물러나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