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억대 금품수수' 한국자산신탁 임직원 구속영장 청구

안혜리 기자 | 2024.11.19 11:32

검찰이 분양 대행업체에서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한국자산신탁 전(前) 전무 등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한국자산신탁 전직 전무 백 모 씨 등 전직 임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분양대행업체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의 금품을 받아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 5월 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검찰은 지난달 한국자산신탁 전현직 직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고 지난 14일 백모 전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금감원의 기획검사에선 한국자산신탁 직원들이 토지매입자금을 빌려주거나 대출을 알선해 주며 대가로 7억원을 챙기는 등 이른바 '이자 장사'를 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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