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리은행 이틀째 압수수색…70억대 추가 불법대출 혐의도 수사
이광희 기자 | 2024.11.19 13:49
1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있는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사무실, 대출 관련 부서 등을 강제수사 중이다.
앞서 우리금융지주 계열사들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 등에 600억 원대 대출을 해줬다.
금감원은 이 가운데 350억 원을 부당 대출이라고 보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는데,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부당대출 규모가 70억~80억 원 더 많은 4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쯤 우리은행 내부에서 '대출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도 조병규 행장 등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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