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추가 기소에 野 "비열한 정치 탄압" 반발…與 "공직자 기본도 안돼"

박한솔 기자 | 2024.11.19 21:10

[앵커]
선거법 위반 징역형 선고 사흘 만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하나 더 추가된 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치검찰의 억지 기소이자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직자의 기본 소양도 갖추지 못했던 사실이 비로소 드러난 거라며 상식적인 기소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박한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이 또 다시 핑곗거리를 만들어 대통령의 정적 죽이기에 나섰다"고 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정적 죽이기에 혈안인 정치검찰의 비열한 야당탄압을 규탄합니다"

"검찰 독재와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며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각오하라"고도 했습니다.

친명계 최대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검찰을 사냥개처럼 이용해 정적 숙청에 몰두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정권 퇴진 맨 앞에 서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당내에선 이미 4개의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이 대표가 추가 기소되면서 당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혐의가 5개로 늘어난 이 대표를 겨냥해 "너무 많은 죄명이 쏟아져 나와 내용조차 기억하기 어렵다"면서 "공직자로서 기본조차 갖춰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대변인
"경기도민의 혈세를 사사로이 썼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상식적인 기소"라며 그런 일이 허용될 수 없다는걸 국민이 알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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