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남미 순방 귀국길…G20 정상들과 러 면전서 '릴레이 직격'

김정우 기자 | 2024.11.20 07:37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남미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G20 정상과 함께 러시아 면전에서 러북 군사협력을 강도높게 비판했는데, 대통령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한 사실을 우리 정부에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현지에서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 첫 세션에서 러시아 외무장관 다음 순서로 발언권을 얻은 윤석열 대통령이 러북 군사협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尹 대통령
"저는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일본 이시바 총리와 미 바이든 대통령, 그리고 독일과 캐나다, 호주 총리에 이어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까지 러시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러시아 면전에서 G20 정상들이 릴레이 압박을 이어간 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꽤 직설적이고 구체적인 용어와 예시가 동원됐다'고 전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많은 나라들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을 계속 지금도 지적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우크라이나에 승인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미국이 에이태큼스(ATACMS) 사거리를 늘려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한다고 우리 측에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러북 군사협력에 맞선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강조한 걸로 해석됩니다.

G20 정상회의와 일주일 남미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21일 아침 귀국할 예정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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