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도 오늘 태업 '출근길 비상'…도심에선 대규모 집회
송민선 기자 | 2024.11.20 08:06
[앵커]
코레일 전국 철도노조가 '준법투쟁' 태업을 사흘째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 노조도 오늘부터 태업에 들어갑니다. 시민들 출근길 상황은 괜찮은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민선 기자, 현재 지하철 운행이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나와있는 서울 시청역사엔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오늘부터 서울지하철 노조 태업이 시작되면서 지하철 운행이 평소보다 10분 정도 조금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 산하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인력 확충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부터 준법투쟁을 시작하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6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준법투쟁'은 열차를 안전 규정대로 운행하면서 사실상 지연시키는 겁니다.
최대 30초로 규정된 정차 시간을 꽉 채워서 열차 출입문을 천천히 여닫거나 저속 운행하면 현실적으로 지하철 운행이 늦어지게 됩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노조도 28일 일부 구간에서 경고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숭례문과 광화문, 서울역 등지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도심 도로에 극심한 정체가 예상돼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되는데, 지하철 노조 태업으로 운행이 지연되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시청역에서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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