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3만명 고용허가 신청 받는다

송민선 기자 | 2024.11.21 13:57

고용노동부가 고용허가제(E-9) 외국인력 3만 명에 대한 사용 신청을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2~6일까지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에 대한 올해 5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고용허가 규모는 전체 3만 3803명이다. 제조업이 2만 134명으로 가장 많고, 서비스업 5058명, 농축산업 3648명, 어업 2249명, 건설업 1414명, 조선업 1300명 순이다.

지난 4회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업종별로 초과 수요가 있을 경우 탄력배정분 2만 명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비전문 취업비자(E-9) 외국인 근로자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 5000명으로 늘렸다.

특히, 이번 5회차부터는 뿌리·중견기업의 허용범위가 확대 적용된다. 기존에는 본사가 비수도권에 있어야만 가능했지만, 이번부터는 300인 이상의 제조업 기업 중 '뿌리업종'이면서 본사 또는 사업장이 '비수도권'에 소재한 '중견기업'이면 고용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정부는 연말까지 고용허가서 발급을 완료하고 외국 인력의 신속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7일 간의 내국인 구인노력을 거친 후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방문하거나 고용24 홈페이지(www.work24.go.kr)를 통해 고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5회차 고용허가 신청 결과는 내달 19일 발표된다. 발급은 제조업·조선업·광업의 경우 12월20일~24일, 농축산·어업, 임업, 건설업, 서비스업은 12월26일~31일에 진행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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