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차이만 152㎝…세계 최장·최단신 여성 만났다

김자민 기자 | 2024.11.22 18:28

기네스세계기록의 날 20주년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과 가장 작은 여성의 특별한 만남이 성사됐다고 현지시간 20일 기네스세계기록(GWR)이 밝혔다.

GWR에 따르면, 키가 215.16㎝로 세계 최장신 여성으로 기록된 튀르키예 출신 루메이사 겔기(27)와 키가 약 62.8㎝로 세계 최단신 여성으로 기록된 인도 출신 배우 조티 암지(30)가 이날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호텔에서 전통적인 영국식 애프터눈 티를 즐기며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눴다. 두 사람은 152.36cm에 달하는 키 차이로 인해 눈을 마주치기 어려웠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GWR는 전했다.

루메이사는 위버 증후군이라는 희귀 유전병 탓에 뼈가 과도하게 자라는 등 비정상적으로 성장했다. 2021년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조티는 뼈 성장 장애인 골연골무형성증으로 인해 작은 키를 가지게 됐으며, 2011년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여성으로 이름이 올랐다. 미국 TV 시리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크레이그 글렌데이 GWR 편집장은 "이들은 우리에게 진정한 영감을 주고 세상을 훨씬 더 흥미롭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인물과 가장 환상적인 재능을 찾는 노력을 계속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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