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정치인에 보낸 카톡 대부분 '기사 링크'"…구속 연장
주원진 기자 | 2024.11.22 21:23
[앵커]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구속 기한을 다음 달 3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검찰은 명 씨와 여권 정치인들이 나눈 메시지도 복원해 분석 중인데, 대부분 명 씨가 일방적으로 언론사 기사 링크를 보냈고, 답장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가 탄 호송버스가 창원지검으로 들어갑니다.
검찰은 명 씨를 상대로 김영선 전 의원 세비 7600여만원 등을 받은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2억 4000만 원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는 관련자들에 대한 대질신문에선, 당초 '공천 대가성'을 인정했던 한 예비후보자가 '빌려준 돈'이라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원래 내일까지였던 명 씨와 김 전 의원 구속기한을 다음달 3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공천개입의혹 수사의 또 다른 축인 여권 정치인들과의 관계 규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이준석 의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지상욱 전 여의도연구원장 김진태 강원지사 오세훈 서울시장측 인사와 나눈 메시지를 다수 확보했습니다.
명씨 측은 "대부분 명 씨가 일방적으로 기사 링크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분석을 더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남상권 / 명태균 변호인
"저희들이 봤을 때는 범죄 사실과 관련된 내용들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대화가 오간 명 씨의 휴대전화가 파기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이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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