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위' 법무장관 후보 첫 낙마…트럼프 2기 내각 '자질 논란'
이정민 기자 | 2024.11.22 21:45
[앵커]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맷 게이츠 법무장관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인선 중 첫 낙마 사례입니다. 트럼프는 곧바로 검사 출신의 자신의 측근을 법무장관 후보로 새롭게 지명했는데, 다른 지명자들의 자질 논란도 거듭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1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한 맷 게이츠 전 공화당 하원의원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스스로 물러난 겁니다.
딕 더빈 / 상원의원
"마지막 순간 게이츠가 사직한건 이(윤리위) 정보의 대중 공개를 명백히 막기 위한 것입니다."
트럼프는 즉시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새롭게 지명했습니다.
20년 가까이 검사로 근무한 본디는 2019년 트럼프의 탄핵 재판 변호인단이었습니다.
팸 본디
"연방법원에 투표용지를 볼 수 있는 결의안이 나올 때까지 투표를 중단해 달라는 즉각적 금지명령 구제신청을 제출했습니다."
이밖에도 트럼프2기 내각 지명자들의 자격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는 성폭행과 이를 덮으려 거액의 돈을 지급한 의혹을 받고 있고 극단주의 종교 성향으로 주방위군 임무에서 배제된 이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교육부 장관 지명자 린다 맥마흔은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할 당시 회사 임원들이 10대 링보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의혹으로 소송을 당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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