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투입지 넓어지나…"마리우폴·하르키우에도 도착"
신은서 기자 | 2024.11.23 10:56
CNN은 우크라이나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북한군 '기술 자문들'(technical advisers)이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불분명하며, 모두 러시아 군복을 착용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들은 숙소와 음식 등을 따로 이용하며 러시아군과는 별개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외국인 병사들은 러시아 부대에 섞여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군은 또 북동부의 주요 전선 중 한 곳인 하르키우에서도 목격됐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무선 감청 결과 하르키우에서 북한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우크라 153기계화여단의 통합 사령관 나자리이 키스하크는 "북한군은 부대를 나누고 전투부대를 강화해 소수 병력을 전선에 배치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그동안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기습을 통해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주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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