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파란 옷 금지' 집회 공지…거짓 연출로 국민 속이려"

이태희 기자 | 2024.11.23 17:25

국민의힘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규탄' 집회를 여는 것과 관련해 "거짓말과 거짓 연출로 국민을 속이려는 '거짓의 사슬'을 끊고, 민생의 길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송영훈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미 민주당의 장외집회는 지난 3주 동안 완벽히 실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변인은 "민생을 내팽개치고 이재명 대표 방탄에만 몰두하고 있는 민주당의 주말 장외집회가 오늘도 열린다고 한다"며 "지난 집회 현장에는 민주당원들과 민주당 당직자들로 가득할 뿐, 일반 시민의 자발적 참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송 대변인은 이어 "다급해진 민주당은 오늘 집회에 참석할 당원들에게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옷을 입지 말고, 당 깃발도 가져오지 말라는 공지를 내렸다고 한다"며 "민주당이 왜 장외집회를 하고 있고, 왜 실패했는지를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데, 참으로 궁색한 대책만 내놓는다"고 꼬집었다.

송 대변인은 "거짓말을 해서 유죄를 선고받았고, 거짓말을 시킨 혐의로 선고를 코앞에 둔 이 대표를 위해, 민주당은 파란 옷을 입지 말라면서 마치 일반 시민들이 모인 것처럼 '거짓 연출'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 지긋지긋한 '거짓의 향연'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변인은 "거짓말과 거짓 연출로 국민을 속이는 거짓의 사슬을 끊어내고, 민주당은 이제라도 바른 길, 민생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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