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수가 기업 사외이사?…연봉 1억 이상도 32명
지정용 기자 | 2024.11.24 08:37
기업 사외이사를 맡는 거점 국립대 교수가 40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에 따르면 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한 전임 교원은 2023년 기준 377명으로 집계됐다.
사외이사 겸직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로, 209명이었다.
이밖에 부산대 37명, 경북대 35명, 강원대 22명, 충남대 20명, 제주대 15명, 전북대 13명, 전남대 12명, 경상국립대 9명, 충북대 5명 등이다.
전임 교원 대비 사외이사 비율 역시 서울대가 9.44%로, 10개 대학 중 가장 높았다.
겸직 사외이사 연봉 평균은 서울대가 5,525만 원으로 최고였고, 강원대(4,758만 원), 충북대(3,332만 원), 경북대(3,285만 원), 제주대(3,273만 원) 순이었다.
'1억 원 이상~2억 원 미만' 31명, '2억 원 이상' 1명 등 1억 원 이상 연봉자도 32명에 달했다.
진 의원은 "과도한 겸직으로 인한 이해충돌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교원 인사 제도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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