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밤사이 베이루트 공습…최소 20명 사망

류주현 기자 | 2024.11.24 14:32

[앵커]
이스라엘이 밤사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를 공습했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고 예순명 가량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쾅쾅'

시뻘건 불기둥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에 위치한 바스타 지역 주거용 건물을 공습했습니다.

적어도 20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루트 주민
"새벽 3시30분에서 4시 사이에 네 번의 강한 폭격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습니다. 건물이 흔들렸습니다."

현지 국영통신은 "이스라엘 공군이 미사일 5발을 발사해 8층짜리 주거용 건물을 완전히 부숴졌다'고 전했는데, 이번 공격엔 지하 목표물을 타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벙커 관통형 미사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민 셰리 / 헤즈볼라 대표 의원
"이스라엘군이 지하드나 헤즈볼라를 표적으로 삼았단 주장은 거짓말입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일주일 동안에만 베이루트 중심부를 4차례 공습하는 등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4만4천여 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TV 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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