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폭풍에 4명 사망…주택 침수되고 도로 끊겨

황선영 기자 | 2024.11.25 07:24

영국에 주말 새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불면서 4명이 사망했다.

2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남부 등지에 폭풍 '버트'가 들이닥쳐 주말 이틀 사이 11월 월평균 강우량의 80%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이에 영국 전역에는 홍수 경고 100여 건이 발령됐고, 해안가에선 최고 시속 120km의 강풍이 불었다.

강가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75살 노인과 나무가 덮친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관련 교통사고로 2명이 숨졌다.

웨일스 남부에선 건물과 주택 등이 침수됐고, 산사태로 도로가 끊겼다.

영국 전역 2만6천 가구가 정전을 겪기도 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일부 항공편이 취소됐고, 철도 52편, 아일랜드와 영국을 오가는 일부 여객선 운영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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