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공개 최고위서도 '당게 논란' 충돌…고성 오간 친윤·친한
이채림 기자 | 2024.11.25 11:02
앞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는 공개석상에서 김민전 최고위원이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사퇴'라는 글을 쓰는 사람을 고발한다는 기사를 봤다"고 말하자, 한동훈 대표가 "발언할 때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말하며 공개충돌했다.
비공개 회의 전환 이후, 김 최고위원에 "무슨 기사 보고 그런 말씀하시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김 최고위원은 문제가 된 기사가 어떤 것인지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다음 최고위 때까지 해당 기사를 찾지 못하면 공개 사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친한계로 꼽히는 정성국 조직부총장은 이날 공개석상에서 "기사를 보고 최고위에서 발언하냐"며 혼잣말을 했는데, 비공개 최고위 석상에서는 이 발언도 문제가 됐다.
신동욱 원내대변인은 "최고위원 발언 중에 끼어들어 발언하는 게 말이 되냐"면서 정 부총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고,
정 의원도 "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실에 대해 근거 없는 발언을 하는 데에는 왜 한마디도 안 하냐"면서 고성으로 맞받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정 의원과 대치하다, 회의 도중 추경호 원내대표,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과 먼저 자리를 떠났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