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선박 "뺑소니' 도주 불법체류 외국인 붙잡혀

김태준 기자 | 2024.11.25 16:55

해상에서 배를 운항하다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난 불법체류자가 해경에 붙잡혀 구속됐다.

완도해양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4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오늘(24일) 밝혔다.

구속된 남성은 지난 20일 오전 6시 26분 전남 완도군 한 해상에서 1.28t 양식장 관리선을 운항하다가 인근에 있던 1.81t급 다른 선박을 충돌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피해 선박 일부가 파손되고 선원 5명 중 1명이 다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선박 뺑소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인근 섬에서 사고 당사자인 불법체류자 4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해경 조사에서 남성은 "불법체류자 신분이 들통날까 봐 도망갔다"라고 진술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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