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BO리그 또 하나의 흥행카드…푸이그 vs 류현진
지정용 기자 | 2024.11.26 10:55
야시엘 푸이그가 키움 히어로즈에 돌아오면서 류현진(한화 이글스)과의 투타 맞대결이 프로야구 2025시즌의 흥행카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키움은 26일 "푸이그와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2022년 KBO리그에서 뛰었던 푸이그는 3시즌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류현진은 2024년 KBO리그로 돌아와 2025년 '복귀 후 두 번째 시즌'을 치른다.
류현진과 푸이그의 투타 대결은 한국 MLB 팬들에게 향수를 부를 빅매치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리그(MLB)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다.
더그아웃에서 류현진과 푸이그가 다정하게 지내는 장면은 전파를 타고 한국 팬들에게도 전해졌다.
류현진은 푸이그의 첫 한국인 친구, 류현진에게도 푸이그가 첫 쿠바 친구다.
쿠바에서 탈출해 2013년 다저스와 계약한 외야수 푸이그는 훈련 지각, 돌출 행동 등으로 인심을 잃어 2020년부터는 빅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MLB 정규시즌에서 류현진과 푸이그가 투타 대결을 펼친 건, 한 경기뿐이다.
푸이그가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2019년 5월 20일,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신시내티 4번 타자 푸이그를 3타수 무안타로 처리했다.
2022년 3월에는 대전에서 짧게 만났다.
키움과 계약해 그해 2월 3일에 입국한 푸이그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SNS에 "나의 형제여, 나는 지금 당신의 나라에 있다. 보고 싶다"고 썼다.
당시 토론토 소속이었지만, 한화 선수단과 함께 비시즌 훈련을 하던 류현진은 3월 3일 저녁과 4일 대전 구장에서 만났다.
2025년에 한화와 키움은 16번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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