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지호 "김민전, 기사 오독…한동훈 사퇴 요구 아닌 명예훼손 고발"

최지원 기자 윤태윤 기자 | 2024.11.26 11:27

▶ 방송 : 11월 26일 TV CHOSUN <신통방통> (오전 08:50~10:20)
▶ 진행 : 윤태윤·최지원 기자
▶ 인터뷰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최지원>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 사실확인을 위해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전화연결 준비했습니다. 신 부총장님. 국민의힘 김민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를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글에 맞서서 당 차원의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기사가 있다면서 최고위에서 발언하셨고 그 기사를 제시하기도 했다고 확인이 되고 있는데, 사실 관계 여부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신지호> 한동훈 대표를 대표직에서 사퇴하라고 하는 글을 당원게시판에 올렸다고 해서 올린 사람을 고발하겠다는 건 전혀 사실무근이고요. 상식적으로도 우리가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들면 '대통령 하야하라' 이런 사람들 다 고발합니까?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얘기죠. 그런데 어제 김민전 최고위원이 공개 발언에 그런 얘길 했어요. 해서,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냐' 했더니 '기사에서 봤다' 이렇게 답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기사가 어떤 기사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본인이 어제 비공개 회의 10~15분간 찾으려고 하던데 못 찾았다, 지금 현재로는 못 찾겠다, 그래서 그 발언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다음번 목요일에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 사과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일단 종료가 됐습니다. 종료가 됐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고 찾았다고 최고위원 단체방에 기사를 올렸어요. 그게 채널A 토요일 보도된 것인데, 그 기사를 그렇게 본인의 발언 근거로 제시를 한 거죠. 그런데 기사를 작성한 측이나, 또 그 기사를 여러 사람이 읽어봤습니다. 읽어봤는데 김민전 최고위원이 오독을 한 게 분명해 보입니다.

◇윤태윤> 그 기사 저희도 봤습니다만 당원게시판에 글을 쓴 사람과 한동훈 대표를 저격하는 사람들,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 내용이었고, 그리고 신지호 부총장께서도 라디오 출연해서 며칠 내로 고발 조치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도 사실무근이란 입장이시잖아요?

◆신지호> 지금 부정확하게 말씀하셨는데 이걸 당원게시판 문제를 소동 일으킨 분들이 계시잖아요. 6건 고발이 경찰에 들어와있고요. 왜 그 고발이 부당하다면 거기에 대한 법적 대응을 안 하냐는 문제 제기가 당내에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고발하겠다는 것은 허위사실로 명예훼손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불가피하게 당 차원에서 고발조치를 하겠다는 거지 단순히 한동훈 대표를 대표직에서 내려오라고 해서 이야기한 적은 전혀 없습니다.

◇윤태윤> 이 다툼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데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한동훈 대표가 우리 가족이 쓴 게 아니다 밝혀주면 될 일인데, 못하는 속 사정이 있습니까?

◆신지호> 앵커께서 사회적 상식에 입각해서 이 문제를 봐야 되는데 한동훈 대표 가족이 쓴 글 중에서, 가족 명의로 쓴 글 중에서 어떤 부분이 어떻게 돼도 문제가 있으니까 그걸 책임 있게 해명하라는데 익명성이 보장된 게시판 글에 문제가 무슨 문제인지 밝히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네가 쓴 거야, 아니야, 이렇게 하는 것은 사회적 상식에 반하는 요구죠. 일단 문제가 뭔지를 정확하게 규명을 해야 되겠죠.

◇윤태윤> 반대로 친한계에서는 한동훈 대표를 끌어내기 위한 공세라는데,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근거도 따로 있습니까?

◆신지호> 그건 여기서 길게 말씀드릴 수는 없는 건데, 어떤 문제를 해명하라, 해명하면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또 다른 시빗거리를 물고 늘어지고 또 이걸 해명해라, 이번에 전수조사에서 1068개 문제가 있을 대상이 되는 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서 분석해서 제시를 했잖아요. 그랬더니 또 그걸 어떻게 믿을 수 있냐 이렇게 물고 늘어집니다. 끝이 없어요. 그래서 저희들은 그건 '제2의 읽씹'이고 한동훈을 어떻게든지 대표직에서 끌어내려고 하는 정치공작이다 그렇게 인식을 하고 있는 거죠.

◇최지원> 친한계 해석과는 또 별개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에 여당이 반사이익을 누리기는커녕 집안싸움만 지속되는 상황을 놓고 한 대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내부 지적이 나오는 거 같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이 당원게시판 소동을 누가 왜 일으켰죠? 이 평지풍파를 일으킨 게 뭐죠? 당원게시판에 검색 기능 오류가 있던 게 계기를 제공했는데 이걸 문제 제기하지 않았으면 이런 뭐가 있었다는 걸 사람들이 알까요? 깜도 안되는 걸 가지고 굉장히 심각한,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선동하고 부풀리고 과장해서 이걸 한 게 누구죠?

◇최지원> 누구입니까?

◆신지호> 그건 뭐 다 아는 이야기니까요. 제가 구체적인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이런 평지풍파를 누가, 왜 일으켰죠?

◇최지원> 어쩄든 한동훈 대표 리더십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런 취지로 답을 주신 거죠?

◆신지호> 그런 외부 공격에 흔들릴 한동훈이 아닙니다.

◇최지원> 이 논란에 앞으로 어떻게 돌파하겠다라는 생각 조금 더 구체적인 것들이 있습니까?

◆신지호> 문제 제기한 쪽에서 6건이나 고발을 했어요. 그래서 굉장히 이례적으로, 첫 번째 고발하고 나서 이틀 후에 고발인 조사를 할 정도로 초스피드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사건의 실상을 밝히기 위해서는 강제조사권도 없는 당무감사를 해야 된다? 이건 아니죠. 경찰 수사가 저렇게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거기에 성실하게 당은 협조하면 모든 실체가 다 드러날 겁니다.

◇윤태윤> 알겠습니다. 상황을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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