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 "조직 쇄신 위해 연임 않겠다"

최수용 기자 | 2024.11.26 13:53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우리은행 측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 행장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 은행장 후보 롱리스트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추위는 이에 따라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롱리스트(후보군)은 최종까지 비공개"라고 .
전했다.

조 행장은 이날 오전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정기 임원회의에서 "마무리를 잘하는 것도 리더의 역할"이라며 연말까지 흔들림 없는 업무 수행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행장의 후보 사퇴로 차기 행장 후보군은 6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과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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