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롯데케미칼 회사채 담보로 롯데월드타워' 제공"

윤우리 기자 | 2024.11.27 19:39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롯데케미칼 회사채에 대한 담보로 내놓기로 했다.

롯데물산이 소유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는 건축비만 4조5000억원이 투입됐고 현재 가치만 6조원 이상에 달하는 건물이다.

롯데케미칼 회사채 문제로 롯데그룹 재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초강수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담보 제공은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강력한 시장 안정화 의지를 담은 실질적 대책이라고 롯데지주는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1일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재무 특약을 미준수해 기한이익상실(EOD) 원인 사유가 발생했고, 사채권자들과 협의를 통해 해당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특약 사항이 수익성 관련 지표로서 발행회사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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