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인사청탁 의혹' 재력가 소환
윤재민 기자 | 2024.11.27 21:21
[앵커]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명태균 씨가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에 실제로 개입했는지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검찰은 또 명 씨에게 아들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동지역 재력가도 소환조사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관계자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류봉투를 들고 나와 차에 올라탑니다.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창원지검 수사팀이 오늘 오전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명태균·김영선씨 관련 자료 확보 하셨나요?) ……."
2022년 재보궐선거 당시 공천 과정에 명태균씨가 개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료 확보에 나선겁니다.
국민의힘이 자료 제출 요청을 거부하자 검찰이 여당 당사 압수수색이라는 강수를 둔 겁니다.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국민의힘 기획조정국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상욱 / 국민의힘 의원
"기획조정국에 공천 관련된 내용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공천 관련된 자료를 확인하는…."
창원지검은 명씨에게 1억원을 주고 아들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북지역 재력가 조 모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1억 전달한거 맞으신가요?)…."
창원지법에서 열린 구속적부심에서 명씨 측은 공천 대가로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상권 / 명태균 변호인
"(돈을) 책상 서랍에 넣었다는 것은 명태균 씨가 그 기간 안에 당협 사무실에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구속적부심 결과는 오늘 밤에서 내일 사이에 나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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