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로 0.25%p '전격 인하'

이정연 기자 | 2024.11.28 11:02

한국은행이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로 0.25%포인트 낮췄다.

시장의 예상을 깨고 지난달 금리 인하에 이어 2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한은이 고환율 속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금리를 두 달 연속 인하한 것은 그만큼 내수 부진 등 경기 침체에 대한 대응이 시급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미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 분기보다 0.1% 성장하는 데 그쳤고,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수출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커지고 있다.

한은은 이날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8월 발표(2.1%)보다 0.2%포인트 낮춘 1.9%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기존 2.4%에서 2.2%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