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당원게시판 냉각기 갖자"…친한계 송석준 "언급조차 불필요" 반박

한송원 기자 | 2024.11.28 14:47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8일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당분간 공개 발언이나 논쟁을 자제하자"며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에게 냉각기를 가질 것을 요청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 후 백브리핑에서 "당원 게시판에서 여러 의견이 표출되고 있고,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며 "현재 다수 고발인에 의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차분히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 지도부에서 이 문제를 정리하고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잠시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하자"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에 친한동훈계 3선 송석준 의원은 "냉각기라는 언급조차 불필요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민생이나 현안에 집중해야할 시기에 정치권에서 가십거리가 많은 것 같다"며, "냉각기가 끝나도 굳이 다시 이야기가 오르내릴 사안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당원게시판 관련해 다른 의원들의 발언은 특별히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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