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이브·어도어와 계약 29일 0시부터 해지…위약금 낼 이유 없어"

박소영 기자 | 2024.11.28 21:44

[앵커]
그룹 뉴진스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인 어도어, 그리고 모회사인 하이브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위약금 문제에 대해선, 이 상황을 만든 어도어와 하이브에 책임이 있다며 자신들이 낼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뉴진스는 소속사인 어도어가 자신들의 시정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니
"여기에 남기에는 시간이 아까운 것과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될 거예요."

"전속 계약의 중대한 위반 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어도어에 보냈던 내용증명 답변 시한이 29일 0시에 끝남에 따라 전속 계약 역시 자정부터 해지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해린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해 오고 있는데 그런데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요."

뉴진스가 어도어와 결별할 경우 뉴진스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게 되고 저작물과 관련한 상표권도 주장할 수 없게 됩니다.

멤버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도 이름을 지키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혜인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마음도 없습니다. 뉴진스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온전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3일 어도어에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와 부당한 대우를 받은 멤버 하니에 대한 사과 등의 시정 요구사항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전속 계약 해지에 따라 뉴진스가 물어야 할 위약금은 최고 6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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