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에 "경험 많고 지적…대화할 준비 돼" 호평

황선영 기자 | 2024.11.29 07:0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해결사"라며 호평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경험이 많고 지적이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기가 임박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늘리는 건 "트럼프 당선인을 더 어렵게 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하면서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제시한 군사활동 종결 조건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는 종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 러시아 점령지 내 우크라이나군 철수, 러시아가 주장하는 우크라이나의 4개주 이양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미 대선 기간 중 트럼프 암살 기도 사건들에 대해선 푸틴 대통령은 "역겨운 일"이라며 "내 생각엔 그는 지금도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