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 전화연결] '친한계' 신지호 "김민전 해명, 상식에 안 맞아…최소 유감 표명은 했어야"
2024.11.29 08:12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시 프로그램명 [TV조선 '뉴스 퍼레이드']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황병준 앵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을 둘러싼 내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친한동훈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부총장님 나와 계십니까?
신지호> 네 안녕하십니까?
황병준 앵커> 안녕하세요. 이른 아침 응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고생 많으시죠. 당직을 맡고 계시다 보니까 당내 상황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고심들 없으실 수 없을 것 같은데 지금 당원 게시판 논란 두고 내용이 점점 깊어지고 있고요. 일각에서는 ‘점입가경이다’ 이런 말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추경호 원내대표가 어제 의총에서 일종의 냉각기를 갖자 이런 제안을 했는데 동의를 하시는지 궁금하고요. 지금 이 사안이 어떤 단순한 냉각기를 거친다고 해서 해결이 될 수 있는 문제라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신지호>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그런 제안을 했고 의원들이 수용을 했다라고 들었습니다. 진작 그렇게 했어야 될 사안이었다고 봅니다. 좀 만시지탄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요. 진작 그렇게 했어야 된다 하는 건데 이걸 가지고 일각에서는 제2의 드루킹이다 여론 조작을 한동훈 대표 가족들이 한 것 아니냐 이런 주장 아닙니까? 이런 의혹 제기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의혹 제기 자체가 지극히 몰상식한 주장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 가족 명의로 한동훈 대표와 가족 5명 그러니까 합계 6명이죠.
그 6명이 총 1068개의 게시판 글을 작성해서 올렸다 하는 건데요.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TV조선에서도 정확히 파악해서 보도를 했던데 2.39건입니다. 2.39건. 그럼 여론 조작을 하는데 가족 6명이 하루에 3개의 글도 안 되는 걸 올려서 여론 조작을 한다? 이게 상식적으로 판단해보면 이게 얼마나 깜도 안 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인지 다 알 수가 있죠. 그런데 이걸 가지고 무슨 경천동지할 무슨 일이 당 내에서 일어났다는 식으로 이렇게 선동을 하면서 당 대표 끌어내리기에 혈안이 된 그런 정치 공작이었고 이거를 좀 일찍 이런 식의 자제령을 내렸어야 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황병준 앵커> 지금 말씀해 주셨지만 이런 당원 게시판 논란이 굉장히 허무맹랑한 얘기다 이런 말씀이신데 그런 얘기 때문인지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특검법 관련해서는 중대 결심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한동훈 대표는 자신이 한 말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 내용을 보면 한동훈 대표가 친안계 인사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는 식의 전언이거든요. 혹시 신지호 부총장님은 이 내용을 들으신 게 있으신지 궁금하고요. 한동훈 대표가 이런 중대 결심을 할 것으로도 보시는지요?
신지호> 예 그 보도를 봤는데요. 중대 결심을 뭐, 중대 결심이 임박했다는 보도 기사를 봤는데 부정확한 기사입니다. 부정확한 기사고요. 그 기사의 요지는 이제 당원 게시판이 그런 공작에 분노를 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문제랑 연계를 시키려고 하는 것 아니냐 뭐 이런 내용 아닙니까? 그렇게 당원 게시판 문제를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 표결하고 연계시켜서 뭐 한다 라는 그 비슷한 이야기도 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황병준 앵커> 주변 친한계 인사들로부터도 비슷한 내용은 전혀 들으신 바가 없으세요?
신지호> 예, 당 대표는 물론이거니와 이른바 소위 친한계 핵심 인사들 사이에서 그런 얘기를 나누거나 그런 얘기가 오가고 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황병준 앵커> 그 기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는데요. 지금 이런 상황들 친한계 친윤계 간 갈등이 이어지고 이런 중대 결심 보도들까지 나오면서 결국에는 내달 10일로 예정돼 있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서 결국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신지호 부총장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신지호> 지금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수사를 창원지검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소식들이 나오고 있고요. 상황이 점점 심각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 당이 어제와 그제 연이틀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12월 10일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 민주당이 발의한 거 그 재표결할 예정인데요. 지금 열흘 이상 시간이 좀 남아 있고요. 명태균 게이트 수사가 어떤 식으로 지금 흘러갈지 이런 것도 저희가 좀 동향을 잘 파악을 해야 될 것 같고요. 12월 10일 표결 그쯤 해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지혜롭게 처리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황병준 앵커> 그런 수사 상황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당내에서는 친한계와 친윤계 간 갈등 수습 국면으로 지금 가려고 하는 모양새인 걸로 보이는데, 어제 김민전 최고위원이 사실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가 냉각기를 갖자고 얘기하기 전에 한 얘기입니다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 사퇴를 주장할 경우에 고발하겠다는 글, 이 문제의 기사에 대해서 ‘기사는 존재를 하는 게 맞고 다만 나는 책임은 질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 논란에 대해서 신지호 부총장님이 해명을 요구하셨었잖아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신지호> 어제 김민전 최고위원의 해명은 좀 정직하지 못하고 상식에 맞지 않는 해명을 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 기사를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어요. 본인이 발언의 근거로 제시한 그 기사를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는데 뭐 십중팔구 그렇게 읽을 기사가 아니다, 그렇게 읽을 기사가 아니다 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민전 최고위원이 기사를 오독한 것이라고 봐야 되고요. 본인의 기사 오독 그 다음에 팩트 체크도 하지 않고 최고위원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대표를 비난하는 이런 것에 대해서 최소한 유감은 표했어야 된다. 특히나 이제 김민전 최고위원은 대학교수 출신 교육자 출신 아닙니까? 그래서 누구보다도 그런 정직성에 있어서는 솔선수범을 해야 될 분인데 어제 그 해명은 참 여러 가지로 부족했고 부적절했다 이렇게 봅니다.
황병준 앵커> 다시 재차 해명을 요구하실 계획도 있으신가요?
신지호>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제 냉각기를 갖자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이런 정도 평가로 갈음하겠습니다.
황병준 앵커> 한 가지만 마지막으로 더 질문드려보면요. 김건희 여사 고모라는 분이 SNS에 한동훈 대표의 가족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 신지호 부총장님이 언급을 해 주셨었는데, 고모 되시는 분이 다시 자신의 SNS에 ‘이게 뭐가 문제냐’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혹시 보셨나요?
신지호> 네 봤습니다. 뭐 저에 대한 뭐 또 저주성 표현까지도 하시고 했던데, 그 고모님 말씀이 한동훈 대표 가족을 향해서 ‘벼락 맞아 뒈질 집안이다’ 이렇게 한 게 나도 표현의 자유로 한 건데 뭐가 문제냐,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그런 말씀이신데 이 말씀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모님께서 한동훈 대표 가족 명의 그 글에 대해서 그렇게 표현한 거예요. 그런 저주성 표현을 쓴 겁니다. 이것도 표현의 자유라고 하면 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한동훈 대표 가족 명의의 글들이 그 고모님의 그런 저주 표현보다도 훨씬 온건합니다.
훨씬 온건해요. 그렇다면 지금 본인이 논리 모순에 빠지는 거 아닙니까? 벼락 맞아 죽을 집안이라는 표현도 표현의 자유니까 전혀 문제가 없는데 그렇다면 한동원 가족 명의의 그것보다도 훨씬 온건한 표현을 왜 문제 삼는 거죠?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 지금 논리 모순에 빠졌습니다.
황병준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상 여기까지 말씀 듣도록 하고요. 지금까지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었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지호> 예 고맙습니다.
황병준 앵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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