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3개월 연속 감소…대출규제 여파

강상구 기자 | 2024.11.29 09:41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 거래가 3개월 연속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천가구로, 전월보다 19.2% 감소했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나오기 전인 지난 7월에는 9,518건까지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 등의 대출 규제를 덜 받는 지방의 거래량은 증가했다.

지난달 지방 주택 매매 거래는 3만1,568가구로, 전월보다 24.1% 늘었다.

지방 주택 거래가 증가한 가운데 미분양도 지방을 위주로 일부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10월 말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1만8,307가구로, 4년 3개월 만에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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