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정부, 반군과 협상 거부해 내전 격화" 대화 촉구

류주현 기자 | 2024.12.01 14:09

숀 사벳 백악관 美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현지시간 30일 성명을 통해 내전이 격화한 시리아에 대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사벳 대변인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대화를 거부하고, 러시아와 이란에만 의존하는 것이 현재 시리아 사태를 불렀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대로 정치적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시리아에선 반군 세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반정부 소규모 무장 조직과 합세해 대규모 공세를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국무부는 타흐리르 알샴을 테러 조직 명단에 올린 상태로 HTS의 공세에 "미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벳 대변인은 미군이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IS)의 재건을 막기 위해 시리아 일부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앞으로도 미군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도록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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