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러 국방 초청해놓고, 공연장 배경에 러 '다탄두 ICBM'…"'기술달라' 메시지"
이채현 기자 | 2024.12.02 15:08
북한이 러시아 국방장관과 대표단을 불러놓고 노골적으로 ICBM 기술이전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준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런데 노래 배경으로 ICBM 발사 장면이 수시로 등장한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은 "북한이 화면에 띄운 영상은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실시된 러시아 ICBM 발사 영상"이라며 "RS-24 '야르스'는 '토폴-M'을 개량한 다탄두 미사일로 150, 300, 500킬로톤 MIRV 열핵탄두 4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한편 지난 10월 31일 신형 ICBM '화성-19형'을 시험발사했는데, 이는 러시아가 단일 탄두 ICBM '토폴'을 토대로 다탄두형 '야르스'를 만들어 배치한 것을 참고로 했거나 기술적 도움을 받았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화성-19'에 새 고체엔진을 사용하면서 지상시험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엔진을 통째로 제공했을 거라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전우애를 강조하는 노래가 나오자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와 러시아 대표단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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