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재원 "조기퇴진 로드맵 불가능하다 말했지만 이해 못 하더라"

최지원 기자 | 2024.12.11 11:41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 조기 퇴진 로드맵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문제제기 했었지만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11일 TV조선 <신통방통>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한다고 했지만 그러나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대통령의 직무를 고려해서 향후에 전개 방향을 의논해야 됐다. 조기 퇴진하더라도 그 기간에 대통령 직무 정지한다고 하는 주장이 먹혀들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의 제기에 당이 별다른 방향을 내놓지 못하고 그냥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다고 주장만 했던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당내 비공개 자리에서 조기 퇴진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동일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 내용을 사례로 들며 문제를 지적했다고 한다.

다만 이에 대해 "이해 못 하는 거 같았다"며 "아쉬운 대목"이라고 했다.

군 통수권 문제를 두고도 "당에서 대통령의 국군 통수권 행사는 잘못이라 주장하지만 미국 측에서 곧바로 '발포 명령권자가 누구냐'고 질문했을 때 답변하지 못했다"며 "대통령에 있다는 건 정부 입장이고 당에선 답하지 못하는 사태가 반복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자진 하야보다 탄핵을 준비하려 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탄핵이 낫겠다고 결정했다기 보다 조기 퇴진에 현실적 문제가 있지 않냐고 생각한 것 같다"며 "조기 퇴진을 하되, 1년이든 2년이든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논의를 시작하면서 그 과정에서 이 문제 이야기를 시작했다면 훨씬 더 논리적으로 해결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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