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진우 수방사령관 영장…경찰 "계엄 투입 군인 1500명"
안혜리 기자 | 2024.12.15 19:28
[앵커]
검찰은 군 지휘관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에 이어 이진우 수방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초동 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검찰의 군 지휘부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조금 전인 오후 4시 50분쯤 이진우 수방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9시쯤 조사에 불응한 이 사령관을 체포해 이틀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검찰은 수방사 군사경찰단과 1경비단 211명을 국회로 투입한 이 사령관에게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707특수임무단을 국회에 투입한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에 대해서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곽 사령관 역시 계엄 당시 윤 대통령에게 두차례 전화를 받고 의원들을 회의장에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앵커]
검찰과 수사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단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번 계엄에 국방부와, 육군본부, 수방사 등 군인 1500명이 동원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엔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내란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계엄 당시 국회 출입 통제 지휘라인에 있었던 서울경찰청 경비과와 경찰청 경비국 직원들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지고 있는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참고인 신분 출석을 통보했고, 탄핵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 역시 최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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