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대표자대회…"의료정상화 촉구"
황민지 기자 | 2024.12.16 16:34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의협 비대위가 개최하는 첫 번째 공식 행사다.
이날 대표자대회는 박형욱 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직역별 대응 방안 발표, 결의문 채택과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의협 비대위는 “이번 대표자 대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과 이후 불법적인 정부의 행태, 최근 위헌적인 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정국 상황 속에서 국민과 의사들의 생명 및 안전을 위협한 행태에 대해 강력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지난 2월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 사태 책임자 처벌과 전공의 등 의료인 처단 문구가 들어간 계엄사령부 포고령 작성자 색출과 처벌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의대 증원을 비롯한 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해 향후 직역별 대응 방안을 논의해 의료계 전체 직역의 공동 투쟁 방향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의협 비대위는 “민주주의를 지킨 국민께서 의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의 근거없는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한 의료농단, 교육 농단을 막기 위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역시 즉각 중단하고 붕괴된 의료현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부당한 정부 정책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그동안 분열됐던 의료계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최우선으로 의료계가 강력한 단일대오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붕괴된 의료체계를 정상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대표자대회에 여러 직역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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