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앞두고 美학교서 총격…"학생 용의자 포함 3명 사망"
강상구 기자 | 2024.12.17 08:15
위스콘신주의 주도(州都)인 매디슨에 있는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스쿨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브리핑을 열고 사망자가 5명이라고 발표했다가 이후 3명으로 정정했다.
부상자 6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는 생명이 위독하다.
경찰은 사망자 3명 중 총격 용의자도 포함됐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가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나이와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미성년자라고만 언급했다.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스쿨은 학생이 약 400명 규모인 기독교계 사립학교로, 학교 내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통합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 중에는 어린 학생도 포함됐다.
성탄 연휴를 불과 한 주 앞두고 10대 학생뿐만 아니라 유치원생과 초등학생까지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종교단체 운영 사립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매디슨시는 물론 미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올해 들어 미국 전역에서는 총 322건의 학교 총기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해(349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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