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감 하루만에 옥중 편지…"모든 게 낯설고 불편, 등 배겨"

권형석 기자 | 2024.12.18 10:46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모든 게 낯설고 불편하지만 담담하게 적응하려 한다”는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조국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SNS에 공개한 옥중 편지를 통해 “쿠데타 일당은 헌재 결정과 수사에 맞설 것”이라며 “다들 저 대신 더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원들에게는 “이제 탄핵을 마무리하고 정권교체와 사회 개역의 견인차가 되어야한다”며 “김선민 권한대행의 지도하에 더 질서있고 뜨겁게 활동해달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수감생활에 대해 “바깥에 비하면 모든 것이 낯설고 불편하지만 담담하게 적응하려 한다”고 했다.

또 “어깨와 등이 배기고 외풍이 들어와 이불을 덮어쓰고 자야 했지만 첫날밤 많이 잤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고시원 1인실 같은 독방에 있지만 제자리 뛰기와 스쿼트 등으로 몸을 푼다”며 “다들 운동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지난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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