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병수의 강펀치] 김재원 "'장동혁 배신자論'은 본질은 모르는 소리…한동훈 대선 출마할 것"

류병수 기자 | 2024.12.19 15:53

▶방송 : 12월 19일 TV CHOSUN 유튜브 <강펀치> (10:20~11:30)
▶진행 : 류병수 보도국 차장
▶대담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한동훈 전 당대표, 당에서 쫓겨났다고 표현했지만 맞지 않아
탄핵 앞에 당 전체에 위기 닥쳤고 당대표 리더십에 문제 있었다고 느껴
당의 의원들 중 어느 누구도 비상계엄 찬성하고 나선 사람 없었다”
계엄해제 요구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었다
계엄이나 내란 동조했다는 주장, 우리 내부에서도 해선 안 돼
한동훈 대권 행보 가능성, 당연히 대통령 선거에 나올 것이라 생각
아직도 보수 진영은 견고하고 깊은 뿌리를 가진 힘이 있어
우리가 단결하고 단일대오로 간다면 충분히 겨뤄볼 만한 전투라 생각
민주당의 상대로는 이재명 대표가 가장 쉬운 상대



류병수>
김재원 전 최고위원님 모시겠습니다.

김재원>
안녕하세요.

류병수>
한동훈 전 대표 측은 쫓겨났다라는 입장이시고 김재원 전 최고는 최고위원님은 다른 언론 매체 인터뷰에서는 신뢰를 잃은 거다라고 표현을 하셨어요.
어떤 의미에서 그런 겁니까?

김재원>
한동훈 전 대표 스스로가 그 쫓겨났다라는 표현을 쓰셨죠.
근데 이제 뭐 그 표현이야 또 본인 마음이실 텐데 실제로 지도부가 붕괴된 것은 최고위원 다섯 분이 네 분이 먼저 사퇴를 했고 저에게 그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제가 이것저것 좀 알아보고 곧바로 사퇴 의사를 전했거든요. 그런데 그러면 쫓아낸 사람이 최고위원 5명이 되잖아요
최고위원 5명이 당 대표를 쫓아낸 것처럼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최고위원들은 전혀 당 대표를 쫓아낸 게 아니고 탄핵이라는 중대한 문제가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우리 당 전체의 격랑이 닥쳤고 또 그 과정에 당 대표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많은 분들이 느끼고 있었고 그런 차에 사실 한동훈 전 대표와 러닝메이트로 전당대회에 나섰던 장동혁 최고위원 그리고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께서 먼저 사퇴를 하고 시작하는 바람에 지도부가 붕괴된 거죠.
그래서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자꾸 쫓겨났다
또 측근의 몇 분들은 뭐 그것을 이른바 친윤들이 그 두 분의 최고위원을 회유 협박했다 뭐 이런 이야기까지 하는데 글쎄요.
저는 사실 회유 협박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아는 상황에서는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뭐 제가 모르는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죠.
그래서 이런 상황을 조금 더 인식하고 돌이켜보지 않으시면 자꾸 그 많은 분들과 멀어지게 되는 결과가 올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 마음을 이해를 하고 같이 갈 생각을 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류병수>
어제는 김종혁 최고위원이 나오셨고 또 주진우 의원이 조금 전에 나왔고 또 월요일은 송영훈 대변인 설주완 변호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희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모시고 어떠한 사안에 있어서 입체적으로 상황을 듣고 말씀을 듣기 위해서 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 그때 지도부가 이렇게 일단은 붕괴라는 표현을 언론에서 많이 쓰는데 붕괴 되는 과정 속에서 보면 심경은 어떤 심경이셨어요?

김민전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 물러나라는 얘기도 했었고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는 협박하는 거냐고 굉장히 불쾌해 한 적도 있었었고

김재원>
김민전 전 최고위원이 사퇴하라고 한 것은 제가 알기로 의원총회 당일 최고위원들이 사퇴하던 그 의원총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요.
근데 다만 장동혁 최고위원은 그전에 탄핵과 특검법이 통과되면 사퇴하겠다 그걸 아주 공개적으로 말씀을 하셨죠
그래서 그런 심지가 굳은 분이구나라는 것을 느꼈던 것이 비공개 최고회의에서도 탄핵은 절대 안 된다라는 그 자신의 소신을 아주 힘주어 말씀하셨거든요.
근데 음 제가 장동혁 최고위원하고 구체적으로 이 문제를 의논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냥 그저 아 소신이 강하시구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어떤 인터뷰를 한 두 번 봤는데 장동혁 최고위원이 한 부분에서는 뭐냐 하면 이것은 탄핵이라는 그 불행한 사태로 가면 보수 진영 전체가 망한다 그리고 이거 회복할 수 없는 국민적인 불행이 온다라는 생각이 강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탄핵을 탄핵으로 가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게 우리 그 이번에 초선 의원 중에서 탄핵을 하자고 이 피켓 시위까지 하신 김상욱 의원도 자신이 탄핵을 주장하기 며칠 전에 초선 의원들 김예지 의원까지 데리고 그 기자회견을 했잖아요.
그때 보면 임기 단축 개헌하라고 요구했잖아요. 그게 불과 며칠 전이었거든요.
그랬고 우리 당에서 그 임기 단축 개헌으로 대부분 중진 의원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셨고 시도지사들도 그렇게 주장을 했죠.
탄핵은 반대한다라고 그리고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것이 그 시안이 결국 한 5월쯤 6월쯤 이 정도였기 때문에 탄핵이 인용된다고 하더라도 뭐 대선이 그 무렵 아니겠느냐 이런 판단이었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는 거죠.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반대를 하니까 바로 그 장동혁 최고위원이 주장한 내용이 처음에는 민주당이 반대하는 이유가 있다 뭐 여러 가지 탄핵을 통해서 완전히 우리 당을 정치적으로 매장을 해야만이 이제 앞으로 보수 진영을 거의 그 자기들 표현으로 궤멸시킬 수 있다 그런 판단이기 때문에 탄핵으로 끌고 가는 건데 이재명 대표가 본인이 바쁘잖아요.
어차피 그 판결을 받아야 되고 판결을 받으면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그리고 이어서 재판이 진행되면 교도소 갈 가능성도 굉장히 높단 말이에요.
그래서 장동혁 최고위원 말씀이 우리가 탄핵을 한 두 번 세 번만 이렇게 부결을 시키면 민주당이 꼼짝 없이 임기 단축 개헌이라도 하자고 나올 거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탄핵 찬성하는 것이 이 협상력을 떨어뜨린다 그에 대한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류병수>
인터뷰를 장동혁 전 최고위원이?

김재원>
장동혁 최고위원이 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걸 보고 어떻게 내 생각하고 저리 똑같은가 제가 그 입장이었거든요.
그래서 비공개 최고회의에서도 그 이야기를 했었는데 뭐 전혀 씨알도 안 먹히더라고요.
그런데 그 생각을 그 탄핵을 겪어본 많은 분들 그 중진 의원들 다선 의원들은 탄핵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절감을 하고 그런 주장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탄핵을 통해서 현직 대통령을 완전히 끌어내려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민주당 또는 뭐 일부 그 우리 당의 의원들이 있는지는 몰라도 그 민주당의 주장과 동조를 해버리니까 이 내부에서 결국은 이 다수의 그 의원들이 임기 단축 개헌을 주장했지만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장동혁 최고위원이 그 인터뷰를 할 때부터 이 탄핵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탄핵이 받아들여지면 사퇴할 것 같다는 느낌은 받았어요.
그러나 사적으로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그 점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를 했고 인터뷰 또 하나 한 거에 보면 그 한동훈 대표와 만나서 표현을 그렇게 했던데요.
막 우리가 문을 막고 있는데 빗장이 부서질 것처럼 상대가 밀고 들어오더라도 우리가 문이 부서져서 열리는 거는 어쩔 수 없지만 우리가 빗장을 열어 제치고 환영하면서 동조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그렇게 마지막까지 호소를 했는데 안 듣더라 그런 장면도 있어요.
그건 또 다른 인터뷰였거든요. 그리고 그것이 그때였는지는 몰라도 장동혁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와 만나서 그 약간 울먹이는 듯한 표정으로 방에서 나오고 한동훈 대표는 뒤에서 웃고 있는 사진을 봤거든요.
그것도 언론에 공개된 장면인데 그걸 보고도 아 뭔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근데도 불구하고 이런 장면을 뭐 친윤이 협박했다 이렇게만 계속 가면서 또는 뭐 배신자 친한의 배신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본질을 잘 모르고 있거나 또는 애써 외면하는 거죠.
그리고 쫓겨났다는 표현도 그런 의미에서 잘못됐다는 겁니다.

류병수>
진종오 전 최고위원도 사퇴를 한 부분에 대해서 어제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나와서 십자가 밟기 소위 말하는 십자가 밟기를 의총에서 강요당했다.
그러다 보니까 본인도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마 그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느냐 라고 설명을 했어요.

김재원>
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현장에 있지도 않았고 그러나 진종오 최고위원을 어느 그 언론 보도에서 탄핵을 찬성한다 해놓고 반대표 던졌다고 보도를 한 적이 있는데 그에 대해서

류병수>
부인했습니다.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김재원>
그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 즉 탄핵은 찬성했다는 의미겠죠.
그런 그걸 이야기하는 걸로 봐서 이 내부에 뭔가 굉장히 좀 진종오 전 최고위원을 두고도 논란을 벌인 분들이 있지 않은가 생각은 합니다마는 그 진종오 최고위원이 사퇴한 경위에 대해서는 저는 잘 모릅니다.
어쨌든 조금 의외긴 의외였어요. 그래서 제가 사퇴하기 전에 이미 지도부는 다 붕괴된 상황이었죠?

류병수>
전화로 얘기를 들으셨어요? 네 전화로 얘기를 들어서 그 두 분을 시작으로 해서 사태가 시작이 됐고 그런 다음에 김민전 인요한 전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현장에서 밝히고 그다음에 김재원 전 최고가 그 소식을 듣고 전화로 의사를 밝히신 겁니까?

김재원>
아니요. 제가 이제 정확하게는 네 분이 사퇴했다는 이야기를 전화로 전달받고 언론에 또 그 확인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첫째는 고민을 했죠. 왜냐하면 네 분이 다 사퇴했는데 저까지 사퇴할 필요도 없이 붕괴되잖아요.
그러니까 뭐 무슨 지도부가 뭐 우르르 몰려가는 모양이 좋은 건가 하는데 대한 약간 걱정도 있었는데 그런데 이제 전후 사정 전체를 그때는 뭐 저 내용을 몰랐으니까 그런데 전후 사정 전체를 보니까 아 이거는 그냥 사퇴하는 것이 맞겠다 싶어서 그 두 분이 네 분이 사퇴하고 1시간쯤 후에 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언론에서 워낙 연락이 많이 오니까 그때는 전부 당신은 사퇴하느냐 사퇴하지 않느냐라는 전화를 받기 시작하면서 아 이거는 그때는 이미 사퇴하는 것이 맞겠다 싶어서 그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그 페이스북을 보라고 문자를 보냈죠.
그래서 공론화 시킨 거고요.
문제는 이 지도부 붕괴 내지 최고위원들의 사퇴가 무슨 누가 그 요구를 했다든가 또는 말렸다든가 한 사례 사실이 없어요.
그 최고위원들이 누구의 말을 듣고 사퇴하고 또는 뭐 사퇴하지 않고 이런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를 제외하고 나머지 분들이 다 국회의원들이잖아요.
국회의원들이 자기의 그 정치적 소신을 밝히는데 그렇게 함부로 하겠습니까?
저조차도 좀 약간 의아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류병수>
계엄 사태 이후에 탄핵으로 가는 국면까지 여러 가지 고비고비 굽이굽이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었는데 일단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평가를 본격적으로 하기 이전에 일단 기본적인 그러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은요 한동훈 전 대표가 일단 계엄 엄호 정당으로 낙인 찍힐 뻔한 국민의힘을 일단은 최소한 최소화시킨 역할을 한 부분은 인정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재원>
저는 뭐 지금 우리 당의 의원들 중에 어느 누구도 그 비상계엄을 찬성하고 나선 분이 없어요.
그리고 이미 계엄 해제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할 수가 있잖아요.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계엄을 선포했을 때 민주당이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그것이 그것을 거절할 수 없다는 걸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했어야 됐죠.
그리고 그래 그 사실도 알았으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비상계엄 자체에 대해서 그 이게 비상계엄을 선포해서 계속 갈 수 있다고 믿은 사람도 없었을 것이고 또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 어느 누구도 비상 계엄을 찬성하거나 심지어 그 해제 요구를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없어요. 그리고 최근에 어제인가요? 그 당시 문자 메시지가 공개가 됐잖아요.
의원들 사이에 그리고 거기 보면 처음에 그 한동훈 대표 그 저 그 의견을 올리고 난 다음에 추경호 대표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하자고 그렇게 나왔다가 이게 뭐 국회가 막혔다 또 뭐 여러 가지 되니까 당사로 옮기고 우왕좌왕하는 거는 분명히 있어요.
그런데 우리 당이 거기 어느 누구도 계엄 해제를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거나 이야기한 분이 없어요.
그래서 그 점을 우리가 먼저 그 인정을 하고 가야 되는데 이것을 몇몇은 자신들이 나서서 겨우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저는 사실을 호도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죠.
사실 그 모든 의원들이 그런 인식을 같이 하고 다만 이게 일치단결해서 담을 넘어가자 이런 정도의 그 움직임이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어떻게든 빨리 의사를 결정하자 뭐 그런 취지였던 것 같아요.
저는 제가 그날 자고 있어서 저녁에 일찍 자다가 저도 늦게 깨서 우왕좌왕하면서 진짜인가 하면서 TV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때 우리 당 의원들의 사정을 전혀 몰랐어요.
그런데 분명한 것은 단 한 번도 이거 민주당이 계엄 해제 요구하면 안 됩니다라고 이야기한 분이 없어요.
그 국회로 가자 지금 여기 모이자 뭐 이때는 빨리 모여야 된다 어디 부산에 있던 분도 빨리 오겠다고 하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것을 마치 계엄을 무슨 저 동조했다든가 내란을 동조했다든가 이런 식의 주장을 우리 내부에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죠.

류병수>
어제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어제 이 시간에 이 방송에 나와서 모 의원이 중진들한테 쭉 전화를 돌렸는데 뭐 특별한 답이 없었다 라고 하면서 한탄을 했습니다.
그래가지고 참 어떤 내용인지는 저는 뭐 더 얘기를 묻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참 그게 무슨 얘기인지 참 좀 더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김재원>
그런 그런 근거를 제대로 되지 않거나 내용이 제대로 없는 이야기를 해가면서 또 더 나아가서 무슨 십자가 밟기까지 이야기해 가는데 저는 사실 내용을 몰라요 모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거든요.
그렇게 해서 당 내의 지금 이 혼선을 야기하는 것은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 당은요 우리가 선택해서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탄핵 소추가 되어 있잖아요.

류병수>



김재원>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어 있고 그리고 직전에 우리 당이 배출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이 됐어요. 그리고 그전에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이명박 대통령도 재직 후에 구속이 되었죠.
그리고 지금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도 박탈되어서 사실상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그렇게 발휘하지 못해요.
그러면 우리 당에 가면 그 당 회의실 당 대표실 이런 데 가면 우리 보수 진영에서 배출했던 역대 대통령 사진을 걸어 놓았는데 건국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 산업화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민주화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이라고 올려놨어요.
뭐 그 앞에 있었던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을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근데 그러면 우리가 배출했던 대통령 중에서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대통령 이후에 우리가 배출했던 이명박 대통령은 구속이 되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가 박탈되고 지금 그렇게 정치적 영향력도 비교적 없는 상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윤석열 대통령 지금 탄핵 이러면 앞으로 이 보수 진영이 정치적으로 어떤 활로를 찾을 거냐는 거죠.
예컨대 우리가 만에 하나 대통령 탄핵이 인용이 되어서 조기에 대통령 임기 전에 다시 대통령 선거를 한다 칩시다.
그래도 우리는 또 대통령 후보를 내세우고 거리에 나가서 우리가 정권을 잡아야 된다고 주장을 할 거 아니에요 유권자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당신들은 대통령 뽑아줬더니 전부 구속되고 탄핵 당했는데 무슨 낯으로 이리 나왔냐고 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렇게 하더라도 이 나라의 보수 정치의 뿌리 이 나라의 보수 정치의 정당성은 굉장히 크고도 넓어요.
그리고 이 나라 보수 진영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도 있단 말이에요.
그분들에게 그래도 희망을 주고 그분들도 정 붙일 데를 만들어 줘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우리 내부에서 분열이나 하고 서로 손가락질이나 하고 내가 잘못했네 네가 잘못했네 이러면 그 꼴을 어떻게 보겠어요?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하지 그래서 저는 지금 대표가 물러나면서 사과를 했잖아요.
그러면 그 상태로 두고 그다음에 현재 상황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 단일대오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저는 이 계엄령 선포 훨씬 이전에도 보수가 지금 위기니까 단일대오로 나가야 된다고 수없이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최고위에서도 이게 지금 이럴 때가 아니다라고 했는데 분열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잘 모르는 분들이 우리 당에 새로 충원이 돼서 그런지 결국은 이렇게 되고 말았죠.
그래서 저는 지금도 근거 없는 이야기 내지 자기 주장을 마구 해대는 일은 굉장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일단 한동훈 전 대표가 일단은 사퇴를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행보를 이제 계속 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만에 하나 탄핵이 인용이 된다면 조기 대선으로 바로 이어질 것 같은데 한동훈 전 대표의 대권 행보 가능성 그리고 이 부분은 어떻게 예상을 하세요?

김재원>
아니 일단 당연히 대통령 선거에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당 대표로서 어 저는 당 대표 내지 우리 당은 사실 보수 진영의 그 본류이자 보수 진영의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당 대표뿐만 아니라 진영의 대표자가 됐어야 되는데 저는 그 점에서 한동훈 대표는 조금 그 진영의 대표 당 대표로서 활동해 주기를 바랐어요.
그런데 대표 한동훈 대표는 어떤 생각이었는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치인으로서 한동훈 대표는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세운 걸로 보였고 어 지금 그 당 대표직에 물러난 것도 물러난 거지만 대통령 선거에는 분명히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지난번에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아야 된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주장을 했지만 당연히 출마했잖아요.
저는 처음부터 출마할 거라고 봤거든요. 그러면 대통령 선거에도 저는 무조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이거 뭐 이게 아직 이른 얘기니까 다른 대선 관련된 얘기는 이제 그만하겠습니다.
그런데 혹시 다른 언론에서 이런 말씀하신 적 있으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유력해 보인 전망이 되고 지옥 문이 열렸다 한동훈 전 대표 때문이다 뭐 이런 말씀하신 적 있으세요?

김재원>
그게 이제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이에요. 그래서 그 내용이고 한동훈 대표가 뭐 거기에 관여된 내용은 전혀 없어요.
제가 적어놓은 게 4일 전인데요.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탄핵이라는 지옥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탄핵을 찬성하고 나서면 자기만은 면죄부 받을 것이라 착각하는 우리 당 소속 몇몇 의원님들이 안타깝습니다.
보수가 단일대오로 나가지 못하고 오합지졸로 전락한 데 대해서 저 자신부터 돌아보겠습니다.
이게 이제 탄핵 통과되고 직후에 쓴 내용이었는데요.
그 지옥문이 열렸다는 것은 그 이야기였고 그다음에 또 무슨 내용이요?
그리고 또 다른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가 지금 대통령 선거에 나오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여지고 있는데 그러나 우리가 보수 2번 만약에 대통령 선거가 있다면 이것은 완전히 진영 대결로 갈 수밖에 없어요.
어떤 어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진영의 대표자끼리 일합을 겨루면서 이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고 그렇게 갈 거라고 믿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본다면 우리는 아직도 보수 진영은 견고하고 깊은 뿌리를 가진 든든한 그 보수 진영의 힘이 있고 그 보수 진영의 중심에 우리 당이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단결하고 단일대오로 간다면 충분히 그 겨뤄볼 만한 그런 그 전투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민주당의 그 상대 민주당의 상대는 이재명 대표가 가장 쉬운 상대다.
지금은 강고해 보여도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나오는 것이 우리는 가장 그 유리한 싸움으로 벌일 수 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린 건데 아마 그게 거기에 또 어디 짜여져 있는 것 같아요.
한동훈 때문이라는 말은 제가 전혀 한 적이 없습니다.

류병수>
탄핵이 인용된다면 아마 뭐 그냥 시기의 문제겠지만 6월 7월 8월 5월 6월 7월 8월 어느 날에는 대선이 있을 수 있겠죠 그렇게 되면 여권에서 누가 대선 후보로 나설지가 큰 관심사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김재원>
저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번에 만약에 그 우리가 탄핵이라는 탄핵이 된 탄핵 소추가 된 대통령을 두 번이나 배출을 하는 그런 상황이 되었고 어 거기에서 조기에 대선을 하게 된다면 우리는 당력을 걸고 사활을 걸고 선거에 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재명 대표라는 분이 지금 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탄핵 소추가 됨으로써 반사이익으로 자신의 면죄부를 받으려고 하고 있어요.
원래대로 하면 그냥 재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이재명 대표님은 그 사법적 판단에 의해서 그 피선거권도 박탈당하고 그리고 계속되는 중범죄자로서의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어 형량이 얼마나 될지 모르는 그런 큰 재판을 두고 있거든요.
네 그런데 지금 그것이 모두 올스톱이 될 상황이 돼버렸단 말이에요.
그런 면죄부를 우리 손으로 헌납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거죠.
이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고 또 하나는 지금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저 태도를 한번 보십시오.
국회의원 의석수를 한 190석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이미 대통령 권한대행조차 마음에 안 들면 탄핵하겠다 그리고 각료들 다 탄핵하겠다 검사들 탄핵하겠다 별짓 다 할 겁니다.
아마 제가 보기에 저분들 이재명 대표 판결 선고하려고 하는 판사가 있으면 그 판사들 탄핵해 버릴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해 보세요 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겠습니까?
국회 뭐 모든 것을 다 장악하고 흔들겠죠. 이것은 아마 우리 국민들이 그 겪어야 될 이 고통스러운 이 폭정은 지금 사실 상상을 하지 못할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 보수 진영은 단순히 또 정권을 잡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선거에 임하는 것이 아니고 이건 좀 역사적 소명 의식을 가져야 된다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가능성이 있는 모든 후보들이 다 나와줘야 됩니다.
그리고 심지어 지금 광역단체장들 그 오세훈 시장 홍준표 시장 뭐 김태흠 지사 이런 분들 있잖아요.
어 박형준 시장 뭐 이런 분들 역량이 되는 분들은 지금 사실 대선이 2월 이후에만 있게 되면 그 보궐 선거도 없게 되거든요.
그래서 권한대행 체제로 가기 때문에 우리가 만약에 본인이 좀 미온적으로 나오면 당에서 징발을 하더라도 광역단체장들 모두 그 대선 후보로 경선에 나오도록 해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 오세훈 시장 홍준표 시장은 반드시 그 차출해야죠.
그렇게 해서 본인들이 이 당과 보수 진영 전체를 위해서 헌신하도록 만들어 줘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또 흘러가는 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제가 지난번 대선 때 우리 당이 선거에서 이기는 유일한 길은 어 플랫폼 정당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계속 주장을 해서 사실은 뭐 제 힘으로 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플랫폼 정당으로 해서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죠.
왜냐하면 우리 그때 우리당 후보는 다 합쳐서 지지율 5%도 안 됐지만 결국은 플랫폼 정당을 제대로 만들어감으로써 대선에 승리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요 가용 자원을 모두 차출해서라도 경쟁을 시켜서 대선에 내보내면 저는 적어도 가장 쉬운 상대인 이재명 대표는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한 모든 인원들을 다 가용 자원들을 총동원해서 경선이든 어떤 방식이든 다 동원해서 경선을 해야죠.

류병수>
네 알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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