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항복하고 내일 남조선에서'…우크라, 북한군 투항 전단 살포

변재영 기자 | 2024.12.20 10:07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상대로 투항을 권고하는 전단지를 드론으로 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19일 자유아시아방송은 친우크라이나 국제시민단체 '인폼네이팜'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측 드론에서 전단지가 살포되고 있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한 북한 병사가 좌우 양쪽에 태극기를 배경으로 양손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전단지가 보인다.

전단지 상단에는 한글로 '오늘 항복하고 남조선에서의 내일을 맞이하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다른 전단지에는 한글로 '당신은 돈으로 팔렸다!'는 문장이 적혀 있다.

인폼네이팜은 "쿠르스크에 있는 북한 군인들에게 우크라이나 드론은 죽음만이 아니라 자유로운 사람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시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제안도 전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은 항복할 경우 익명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자유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

또 "적어도 한 명의 북한군이 죽음이 아닌 삶의 길을 선택하고 자유로운 사람으로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다면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도 인폼네이팜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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