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신뢰 잃은 선관위, 자성이 먼저…남 탓 말라"

이태희 기자 | 2024.12.21 15:10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21일 "선거 관리 신뢰를 잃은 중앙선관위는 처절한 반성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이들을 강하게 처벌할 수 있게 법 개정을 준비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법 개정을 주장하기 전에 선거 관리의 신뢰를 잃은 것에 대한 자성이 먼저"라며 "선관위의 부실 운영과 공정성 논란, 도덕적 해이는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성한 투표용지를 소쿠리나 비닐봉지, 라면상자에 담아서 운반한 사건, 이미 기표한 투표용지를 내줬던 사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같은 특정 정당과 정치인에게는 관대한 이중잣대, 고위직 선관위 직원 자녀에게 온갖 편법과 특혜를 제공하며 공직을 대물림하는 '선관위판 음서제' 등이 있었다"며 선관위의 선거 관리 부실 운영 사례를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는 남을 탓하기 전에 나부터 먼저 돌아보는 '초상지풍(草上之風)'의 자세를 먼저 보여줘야 한다"며 "아니면 '방귀뀐 놈이 성낸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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