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트랙터 시위로 국민 안전 위협…난동 세력엔 몽둥이가 답"
이태희 기자 | 2024.12.23 10:53
윤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경찰 공권력을 무력화시키고 시민 안전과 공공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한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트랙터로 경찰 버스를 들어 올리려는 위험천만한 행위, 저지선을 뚫고 관저로 진입하려는 시도는 명백한 불법이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이라며 "다시는 이 같은 시도가 고개들지 못하도록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전국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로 혼란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반정부 투쟁 분위기를 노골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다"며 "지난 12일 민노총은 애초 신고했던 남영역 일대를 이탈해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로 기습 진격했고, 지난달 9일엔 경찰·시위대 간 대규모 충돌로 경찰관 105명이 부상당하고, 민노총 조합원 10명이 경찰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더니 권력의 몽둥이가 돼 민중을 향해 휘둘리는 행태를 반드시 뜯어 고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며 "경고 대상이 잘못됐다. 반드시 뜯어고쳐야 할 행태는 불법시위를 자행한 세력에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어 "공권력이 정치적 압력에 무릎 꿇는 순간, 사회의 법질서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이호영 직무대행은 경찰 수장으로서 어떤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공권력을 행사해야 하며, 불법 시위를 주도한 책임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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