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발언' 벤탕쿠르, 징계 종료…EPL 18라운드 노팅엄 원정 경기 출전할 듯

이상배 기자 | 2024.12.25 10:10

팀 동료인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 8000만 원)의 중징계를 받았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징계를 끝내고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토트넘을 지휘하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데스티니 우도기와 로드리고 벤탕쿠르 모두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박싱데이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27일 0시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과 2024-2025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는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벤탕쿠르는 팬들의 비난 목소리가 이어지자 손흥민에게 사과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징계를 피하지 못하면서 7경기 출전 금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의 중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은 직전 17라운드에서 선두 리버풀에 3-6 완패를 당하며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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