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가짜뉴스 대응단장에 '용산 출신' 박민영 前 행정관…"일방적인 野 주장 검증"

정민진 기자 | 2024.12.26 11:12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가짜뉴스 대응단' 단장에 박민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내정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 체제에서 첫 30대 당직자 인선이다.

미디어특위 관계자는 "야당이 탄핵 국면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치지 않은 제보(카더라) 의혹을 제기하는 만큼, 가짜뉴스 대응단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대통령실에서 정책 리스크 관리 등으로 '레드팀' 역할을 수행했던 박 전 행정관을 내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디어특위는 '가짜뉴스 대응단'과 함께 이르면 다음 달부터 30대 보좌진들로 구성된 '진짜뉴스 발굴단'도 출범해 <국민과 함께하는 진짜뉴스> 신고센터를 열고 일일 브리핑 등 다양한 형태로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박민영 전 행정관은 "민주당과 김어준 등 일부 친야 성향 유튜버가 주장하는 블랙요원 미복귀, 한동훈 사살설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을 면밀히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일방적 주장과 단편적 단서만으로 피의사실이 공표되고 여론전을 벌이는 양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와 판박이"라며 "공정한 사법 절차 진행을 위해서라도 균형 잡힌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할 필요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1993년생인 박 전 행정관은 2022년 국민의힘 토론배틀에서 우승해 당 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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