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권한대행,외교·국방·치안·재난 대응체계 강조

이상배 기자 | 2024.12.27 18:5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7일) "북한이 오판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견지하라"고 지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권한대행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국내 상황을 안보 취약시기로 판단해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합참의장을 비롯해 전 부처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긴급지시를 내렸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 추호의 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모든 위기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는 "공고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일본·중국 등 주요국과의 긴밀한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재외공관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고 국가 간 교류·교역에도 전혀 지장이 없다는 점을 적극 알려달라"고 지시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는 "혼란한 분위기를 틈타 범죄행위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치안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재난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 소속 공무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각급 단체장들에게 협조를 요청해달라"고 지시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겨울철 비상진료대책, 설 연휴 응급의료 대책 등 비상진료체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취약계층 서비스 전달에 신경 써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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