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지난해 미국에서 170만대 판매 '역대 최다'

박상현 기자 | 2025.01.05 14:26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2024년 미국에서 170만8천293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판매 대수가 3.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이었던 2023년(165만2천821대)을 5만대 넘게 웃도는 수치다. 현대차·기아 합산 연간 미국 판매량이 170만대를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이로써 GM과 도요타, 포드에 이어 2년 연속 '톱4'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 등에도 RV와 친환경차 판매에 힘입어 현지 시장에서 선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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