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총리, 트럼프 '무력사용' 시사 직후 덴마크행
신은서 기자 | 2025.01.08 20:46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가 7일(현지시간) 밤 덴마크를 찾았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게데 총리는 8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프레데릭 10세 국왕을 예방할 예정이다.
덴마크 정부와 의회 인사들과도 회동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린란드 확보와 관련해 군사적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직후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7일 기자회견에서 파나마운하와 그린란드의 통제권 확보를 위해 군사 또는 경제적 강압을 배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확언할 수 없다"고 답했다.
광물, 석유, 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한 그린란드는 약 300년간 덴마크 지배를 받다가 1953년 식민통치 관계에서 벗어나 덴마크 본국 일부로 편입됐다.
이후 자치권을 이양받았고, 자치정부법에 따라 주민투표를 통해 독립을 선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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