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41년 만에 국보 됐다

장동욱 기자 | 2025.01.09 17:47

탑 위에 탑이 쌓인 독특한 형태로 잘 알려진 충남 공주 마곡사의 오층석탑이 국보가 됐다.

1984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41년 만에 국보 반열에 올랐다.

국가유산청은 9일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을 국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등재된 이름난 사찰이다.

국보로 지정된 오층석탑은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탑 전체 무게를 받쳐주는 2단 짜리 기단 위에 5층의 몸체를 올리고, 다시 길이 1.8m의 금동보탑을 올린 '탑 위의 탑' 형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석탑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당시 불교문화의 국제적인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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