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등 100명과 성매매"…日 '너의이름은' PD에 징역 6년 구형
황선영 기자 | 2025.01.10 17:54
7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검찰은 '너의 이름은' PD 이토 고이치로가 "100명이 넘는 여성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지고 그 모습을 촬영해 수집하고 있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토는 2023년 12월 자신의 집에서 17살 여고생에게 현금 3만엔(약 27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갖고 그 모습을 촬영했다.
당시 미성년자임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그는 "최소 20명의 미성년자와 매춘했다"고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또 이토는 지난해 2월엔 미성년자 여성에 알몸 사진을 요구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2021년에는 여고생에게 돈을 보낸 뒤 알몸 사진을 촬영하라고 지시, 2022년엔 SNS에서 만난 미성년자 여성에게 9차례 이상 돈을 주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토 측 변호인에 따르면 그는 피해자 두 명과 합의했고, 현재 의료기관 상담을 받고 있다.
최종 선고는 다음달 28일로 예정돼있다.
한편 이토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함께 '너의 이름은' 뿐 아니라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인기 영화 작업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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