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경찰 2차 출석…경호차장은 세 번째 소환 거부

지정용 기자 | 2025.01.11 10:47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11일 경찰에 2차 출석했다.

박 전 처장은 전날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이날 오전 9시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다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 저지 당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군 경호부대 사병을 동원하라는 지시를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박 전 처장을 긴급체포하지 않았다.

향후 수사 상황이나 필요성에 따라 사전구속영장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수본에 출석하라는 경찰의 세 번째 요구를 거부했다.

김 차장은 전날 박 전 처장의 사직으로 경호처장 직무대리를 맡아 앞으로 있을 2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3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한 만큼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 수순으로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시도 때 김 차장 등에 대한 체포영장도 집행해 경호처 수뇌부를 와해하는 작전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