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수비 방해' 팬들, 야구장 무기한 출입금지
지정용 기자 | 2025.01.11 10:51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선수의 수비를 방해한 팬들이 무기한 메이저리그 관련 시설 출입금지 징계를 받았다.
AP통신은 1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야구팬인 오스틴 카포비안코, 존 핸슨에게 징계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뉴욕 양키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 도중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가 파울 지역에서 포구할 때 팔을 붙잡고 글러브에서 공을 끄집어냈다.
베츠는 결국 공을 놓쳤지만 심판은 팬들의 이상 행동으로 인한 결과로 판단해 아웃으로 인정했다.
당시 이들은 곧바로 경기장에서 퇴장됐고, 5차전 경기에도 출입금지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앞으로 모든 메이저리그 경기장, 사무실, 기타 시설에 무기한 출입을 금지하고, 메이저리그가 후원하거나 메이저리그와 관련된 모든 행사에도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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