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연이틀 경찰 조사…이진하 경호처 본부장, 경찰 출석

차순우 기자 | 2025.01.11 14:05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불출석'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이 발부된지 오늘로 나흘쨉니다. 공수처와 경찰은 다음주 초쯤 재집행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앞서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에 대한 조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 국수본 연결합니다.

차순우 기자, 박 전 처장이 언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건가요? 
 

 

[리포트]
네.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오늘 오전 9시쯤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했습니다.

어제 13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10시간 만에 다시 국가수사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박 전 처장은 어제 조사를 앞두고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사태는 벌어져서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3시간 조사를 마치고 나온 후에는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짧게 발언했습니다.

경찰은 박 전 처장을 상대로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선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호처의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오전 10시로 예정된 3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김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불출석 이유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소환에 불응한 김성훈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은 오후 2시 출석에 응했습니다.

국수본은 어제 서울과 인천, 경기남북 등 수도권 광역수사단 간부들을 소집해,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또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광수단 간부들을 중심으로 한남동 관저 주변을 현장 답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국가수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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